찐 보리굴비 먹는 법, 찌는 법, 보리굴비 손질방법

안녕하세요.
초망치 입니다.

 

 

오늘은 엄마가 주신 '보리굴비'로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찐 보리굴비 손질방법, 찌는 법, 먹는 법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리 굴비를 정확하게 잘 몰라서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보리굴비는 굴비를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한 뒤 통보리 항아리 속에 보관해 숙성시킨 굴비를 가리킨다.


보리굴비는 참조기, 부세로 보통 만드는데요.
제가 오늘 맛볼 보리굴비는 부세 보리굴비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부세는 조기와 같은 민어과의 바닷물고기. 참조기와 유사하긴 생긴 어종으로 굴비를 만들거나 쪄 먹는 경우가 많다. 중국산과 국내산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자, 이제 '부세 보리굴비를 맛있게 먹는 법' 소개하겠습니다.
찐 부세 보리굴비이지만 한 번 더 찜기에 쪄서 먹을 겁니다.



<재료>
부세 보리굴비 2마리, 쌀뜨물, 녹차물, 식용유

 

<순서>
1. 쌀을 씻고 3번째 물인 쌀뜨물을 넉넉히 준비해 줍니다.



2. 보리굴비를 밧드에 넣고, 쌀뜨물을 부어줍니다. 30분간 재워둡니다.
쌀뜨물에 재워두면 생선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자연해동을 거쳐 지느러미, 비늘을 손질하고 쌀뜨물에 재웠습니다. 내장도 손질해서 재웠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3. 보리굴비 2마리를 깨끗이 씻고, 가위로 지느러미들을 잘라주고, 칼로 비늘도 긁어서 제거해 줍니다. 배를 갈라 내장도 제거합니다.

저는 내장 제거를 안 했더니 비린내가 나더라고요😔😔



4. 찜기에 남은 쌀뜨물을 붓고, 재워둔 보리굴비를 깨끗이 씻고 20분간 쪄 줍니다.




5. 찐 보리굴비를 팬에 식용유를 붓고,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6. 굴비 살을 발라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습니다.

보리굴비 찌고 굽기 완성입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보리굴비 살을 발랐습니다.

 

굴비살이 꾸덕꾸덕하고 쿰쿰한 향이 있으며 짭조름해서 간을 따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7. 저는 녹차물에도 함께 먹었는데요.
물을 끓이고, 녹차를 우려내고, 식혀서 1/3정도 남은 밥에 부어서 오차즈케식으로 보리굴비 한 점 올려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선의 꾸덕꾸덕한 식감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내장 손질을 안한 채 보리굴비를 쪄서 비린 냄새와 비린 맛이 잡히지 않아 맛이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는 내장 제거도 꼭 하고,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소주도 추가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