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망치입니다.
오늘은 치킨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해요.
저는 야식으로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온전히 프라이드치킨만을 좋아해요.
남편은 원래 소화도 잘 안되고 느끼해서 튀긴 음식 자체를 안 좋아하는데요,
저와 결혼 후 치킨을 자주 먹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치킨을 시켜 먹다가...
저희 부부는 울분을 터트렸지요.
양념이 된 치킨(간장소스,데리야키 소스,치즈 가루 뿌린 것, 단짠 조합)은 우리와는 안 맞나보다!
앞으로는 정말 프라이드만 시키자!!
어린 시절에 교촌치킨이 엄청 유행이었어요~
교촌 간장소스치킨!! 모델이 슈퍼주니어였나?? 기억이..........
네네치킨, 또래오래 치킨, 파파이스 치킨,굽네 치킨, 훌랄라치킨, 하림 멕시칸치킨, 처갓집 양념치킨, 페리카나, 60계 치킨, BBQ, 보드람, 옛날 통닭 오븐에 빠진 닭,누구나 홀딱 반한 닭.....
집 근처에 정말 많은 치킨집들이 있었어요~
어렸을 때도 치킨을 좋아해서 여러 곳에서 시켜 먹었었어요.
그러다가 연세가 있으신 50대 후반? 60대로 보이시는 부부가 하시는 하림 멕시칸 프라이드치킨으로 정착을 했었죠~
기름을 갈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요일이 목요일로 추정된다고 할 만큼 다양한 요일에 많이 시켰었지요.
시간이 흘러 남편과 결혼 후, 제가 좋아하는 추억의 맛집을 하나하나 돌며 맛보게 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치킨이었어요.
결혼해서 얼마 있다가 바로 하림 멕시칸치킨을 선보였는데요. 정말 맛있다고 엄지 척을 들더라고요. 원래 웬만한 맛집을 가도 맛있다고 안하는데 말이죠.
하림 멕시칸치킨은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요. 그래서 바삭하고 치킨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죠~
그중에 정말 좋아했던 건 떡사리에요. 쌀떡을 튀겨서 3개 정도 넣어주시는데 너무 좋아했어요~ 떡 튀김을요. 쫀득한 쌀떡이 겉면은 바삭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고 양념소스 콕 찍어 먹으면 행복했답니다.
지점마다 그 느낌이 달라서 전 꼭 제가 먹는 그곳에서만 먹었는데요...결혼해서 딱 한 번 남편이랑 먹어보고 그다음에 갔더니 문을 닫았더라고요..다른 치킨집이 들어왔었어요. 어찌나 슬프던지ㅠㅠ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애정 하는 맛집이 사라지니 정말 속상했습니다.
정말 저의 성장과 함께한 오래된 집이었는데 말이죠...
이 치킨집을 뒤로하고 남편 초이스의 보드람 프라이드치킨에 빠져 지금까지 가끔씩 먹고 있었어요.
하지만, 새로운 맛있는 치킨집을 찾고자 계속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BHC뿌링클, 임영웅 치킨, 프라이드 참 잘하는 집, 이영자의 60계 호랑이 치킨, 맘스터치, 멕시카나...
내 입맛이 이상해서 양념된 치킨을 안 좋아하는건가?
잘 모르겠어요... 프라이드 외의 치킨이 맛있는지 말이죠. 너무 달고 짜고 그래요.. 제 입맛에는요. 남편도 펄쩍펄쩍 뛰네요. 못 먹겠다고요.
어휴........다시 보드람으로 정착해야 하나요?ㅠ
지점마다 살짝 맛이 다르더라고요. 바삭함이....
고민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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