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망치 입니다.
오늘은 신랑의 요청으로 '1인 리클라이너 쇼파 헤드커버'를 만든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집에 신랑이 아주 애정하는 나뚜찌 리바이브 쇼파가 있는데요.
색상이 흰색이에요.
신랑이 매번 머리를 대고 누우니, 아무래도 머릿기름으로 하얀 쇼파헤드가 더러워질까봐 염려 되었나봐요~
처음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소창 수건으로 임시방편으로 씌워서 사용했었는데요.
사이즈도 안맞고, 자꾸 밀리고 불편했습니다.
쇼파 헤드커버를 씌워달라고 한지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마음에 드는 천을 발견해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어요^^
마음에 드는 천은 바로 알록달록 색감이 정말 예쁜 '오리고 파타파타체크, 트리톤블루스카이 수제 원단'이었어요~~
폭이 130cm인 원단을 50cm단위로 팔고있어서 저는 각각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원단 색상이 정말 예쁜데 사진에 다 안담기네요;;
실물색상은 오리고 사이트 참조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http://www.origo.co.kr/m/
Origo-자연컬러인테리어 오리고
Origo-자연컬러인테리어 오리고 친환경 수제원단 패브릭,DIY,리빙,커튼,침구,쿠션,카페트,홈데코,컬러인테리어
www.origo.co.kr
자, '내돈내산 내가만든 쇼파헤드커버' 이제 만들어볼까요?
재봉틀도 없고, 수선집에 맡기면 금방될텐데,,,
직접 만들면 더 애정하고 아끼고 뿌듯할까 싶어서 '사.서.고.생.'을 시작해 봅니다^^


정말 바느질 생초보, 왕초보 초망치가 학창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만들어보겠습니다^^
<헤드커버 만드는 법>
1. 쇼파에 씌울 길이를 정확히 측정하여 원단을 잘라줍니다.
원단은 본인이 원하는만큼 잘라서 쓰기에 끝부분이 원단 마감처리가 안되어 있어요.
이대로 만들면 실의 올이 다 풀려버리기에 반드시 '마감처리'를 해야해요.
쇼파 맞춤 길이는 이 마감처리 후의 길이로 생각해야겠죠?
2. 가로,세로 부분의 마감처리 바느질을 합니다.
저는 바느질보다 이 마감처리하는 과정이 더 어려웠어요.
원단 끝을 두번 돌돌 말아 다리미로 다려줍니다.
한번만 굴리면 올이 풀릴 수 있고 마감이 깔끔하지 않으니, 두번 굴려 시침핀으로 고정 후 다림질을 해줘야해요~
4개의 테두리를 모두 바느질 해야하기에 엄청 시간이 걸렸어요.
(바느질 생초보 초망치는 시침핀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바느질은 '홈질'로 해주었어요.
ㅡ ㅡ ㅡ ㅡ ㅡ 이렇게 생긴 모양이요^^
(뒤에서 바늘을 먼저 앞으로 꽂고, 앞에서 실을 빼고, ㅡ 간격으로 뒷면을 향해 아래로 바늘을 꽂아 실을 뒤에서 당겨주고 다시 앞으로 바늘을 찔러주는 이 방법을 반복하는것이에요.)


3. 끈 만들기
헤드커버를 끈으로 묶어 고정하려고 합니다.
끈은 모두 6개를 만들었어요.
보통은 4개면 되는데요.
헤드커버를 여름용, 겨울용으로 길이 조절하여 쓸 수 있도록 6개를 만들어주었어요.
원단을 끈을 묶을 수 있도록 적당한 길이로 잘라 두번 돌돌 말아 홈질하여 줍니다.

4. 끈 붙이기
6개의 만들어진 끈을 헤드커버에 바느질하여 달아줍니다.

5. 라벨 붙이기
라벨을 적당한 위치에 바느질하여 달아줍니다.

6. 미끄럼방지 시트를 깔고, 헤드커버를 씌운 후, 끈을 묶어주면 완성입니다^^
꼼짝 안하고, 6시간 걸렸어요ㅠㅠ
파타파타 원단만 완성했어요~
블루원단은 아직도 진행중 ing ......
드디어 완성해서 추가 업로드 합니다^^

꼬박 6시간을 걸려 완성하고보니, 정말 뿌듯하고 대견하고 감동적입니다.
고개도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만든 보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마무리 담당 신랑도 좋아라하네요~
헤드커버 맘에들어서 요즘 리클라이너 쇼파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블루도 완성되면 업로드 할께요^^
긴 시간 끝에 블루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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