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망치 입니다.
오늘은 '환절기 실내 습도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해요.
여러분들은 실내 습도가 어떻게 되시나요?
적정 습도보다 높으면
곰팡이나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이 활발해져
면역력 약한 사람에게는 취약
적정 습도보다 낮으면
건조함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나 인후염,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며, 바이러스 활성도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 내내 신랑이 아프네요.ㅠㅠ
신랑이 매년 한두 번씩 크게 앓곤 했는데요.
그동안은 목감기, 열감기, 몸살, 오한 이런 증세였다면
이번엔 좀 다른 증세로 심하게 앓고 있어서 걱정이 되어 이 새벽시간에 잠도 안 자고, 신랑 옆에서 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약간의 목 통증, 미열, 몸살기로 집에 있는 상비약을 이틀 먹다가
기침이 생겨서 아무래도 해야 할 일도 많기에, 병원 가서 초기에 잡자 하고, 몸살 수액 맞고, 약 처방을 받아서 먹고 있었는데,
약을 먹으면서 기침 증상이 계속 심해지고,
병원 다녀온 지 이틀 뒤,
자고 일어나서는 목소리가 안 나오고,
의지와는 다르게 참을 수 없는 기침을 계속했습니다.
폐에 무리 갈까 염려스러울 정도로요.
초기 증상 때부터 신랑 아픔이 오래가지 않게 하려고 생강 레몬 차, 모과 차, 오렌지, 레모나, 꿀차, 저염식 미역국, 따뜻한 물 정말 계속 먹였는데요..
이런 노력도 의미 없이,
전날 저녁에 신랑이 끙끙 소리를 내며,
조금 자는 듯하면 몇 분을 못가 재채기하듯 무의식적인 기침을 한 번씩 하고, 계속 자다가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여 3시간도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2시간 잤으려나요...
그래서, 퇴근 후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엉덩이 주사도 맞고, 항생제 포함 약도 새로 처방받았어요.
계속 하루 종일 기침을 하고, 또다시 지금 글을 쓰는 밤이 찾아왔네요.
밤이 되면 기침이 더 심해지더라고요.
오늘은 잘 자는지 보려고 먼저 재웠는데,
역시나 분명히 자고 있는데 계속 '발작성 기침'을 하네요.
도저히 잠을 잘 수 없겠다 싶어서 계속 서치를 했어요.
뭐가 문제인 걸까.
어떻게 해줘야 하나.
혹시 요즘 유행하는 '백일해 증상'인 건가?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기침에 좋은 음식은 뭔지,
발작성 기침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 있는지
찾고 찾다가 여러 이유 중,
'실내 습도'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 후, 환기도 충분히 시켰는데 환절기에 저희 집이 좀 건조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신랑이 아토피가 있어서 너무 습해도 안되고, 너무 건조해도 좋지 않다는 것을 결혼해서 알고 있었기에,
고심 끝에 가습기도 신중하게 골라서 쓰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쓰던 샤오미 온습도계가 고장 났었고, 가습기를 한동안 방치했기에 번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가습기 빨리 청소해서 켜봐야겠다.
그렇게 해서 지금 청소 후 틀었는데요.
습도가 가습기 켰을 직후에는 48%였는데,
가습기 켠지 대략 40분 만에 습도가 54%가 되었고, 그렇게 발작성 기침이 나오던 것이 기침이 점차 줄더니 평소 자는 모습 그대로 잘 자고 있네요.
말도 안 되게요.
와.... 정말 습도가 문제였던 걸까요?
신랑이 괜찮은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은 이 글을 쓰고 있는 1시간이 넘도록 기침 없이 잘 자고 있는 것을 보니, 이제 안도감과 함께 저도 잠을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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